하르방의 손에서 자란 제주 메밀 음식 전문점 한라산아래첫마을

제주 메밀 생산량이 대한민국에서 1등 이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마을을 지키며 계속해서 살아가고자 하는 주민들이 모여 만든 영농조합

제주에서 가장 작고,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마을. 광평리.

할망, 하르방의 손에서 자란 제주 메밀 음식을 즐길 수 있는 한라산아래첫마을

제주 향토 음식부터, 냉면과 빠질 수 없는 만두까지. 메밀로 시작해 메밀로 끝나는 곳.


한라산아래첫마을 제주민속촌점

주소 :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민속해안로 631-46

영업시간 : 오전 10:30 ~ 오후 7:00

브레이크타임 : 오후 3:00 ~ 오후 4:00

휴무 : 화요일

공식홈페이지 : https://www.hallasan1950m.kr


안녕하세요. 여행을 사랑하는 여러분 !

오늘은 제주도민인 저도 먹어보고 싶었지만

근처에 갈 일이 있을 때마다 어마어마하게 줄 서있는 모습만 보고

차마 기다릴 용기가 나지 않아 발걸음을 돌려야만 했던

음식점의 2호점이 이사온 동네에 있다고 해서

다녀온 이야기를 들려드리려고 합니다.


한라산아래첫마을 제주민속촌점과 제주 공항과의 거리는 약 45km, 1시간 소요됩니다.

제주 동쪽 지역에 머문다거나, 표선 해비치 호텔에 머무는 경우라면

부담없이 찾아 올 수 있는 곳에 위치해서

부모님을 모시고 온 여행이거나, 아이들과 함께 온 여행에서도

찾아 오기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식당이든, 카페든, 관광지든 어딘가를 갈 때.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주차장.

엄청 넓습니다.

물론, 늘 차량이 가득하지만 주차는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습니다.


주차를 하고 입구를 들어갈 때는

입장료를 내야 할 것만 같지만

아직은 아닙니다.

입구에 들어가서도 제주 민속촌 이라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는 것들이 보이지만

우리는 아직도 제주 민속촌에 입장 한 것이 아닙니다.


또한 오늘 우리의 목적지는 민속촌에 가는 것이 아니고,

제주 민속촌 입구 옆, 매표소로 들어가기 직전에 위치한

건물에 있는 음식점에 가는 것입니다.

민속촌 구경은 나중에 할게요 ^^

제주 메밀 전문 음식점 한라산아래첫마을 들어가기 전에

입구에는 메뉴와, SNS 이벤트 그리고 오픈시간, 브레이크타임, 라스트오더, 쉬는 날이 적혀 있는

입간판이 세워져 있습니다.


대문이라고 칭해야 할 입구 양 옆에는

제주 메밀 전문 음식점 한라산 아래 첫마을 간판과

메밀 문화원 이라는 간판이 세워져 있습니다.

아무리 제주 민속촌 안에 있는 건물이라지만

건물 외관만 보면

공공기관 건물같은 포스를 보여주는

제주 메밀 전문 음식점 한라산아래첫마을 제주민속촌점의 외관입니다.


이건 뭐지? 싶었던 메밀 문화원 소개입니다.

밥 먹고 나와서 여기서 돈을 쓰게 될 것이라는 것을

들어가기 전에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우측 방향으로 한라산아래첫마을 입구가 있습니다.

아마, 이 포스팅을 읽어보는 분들이 이 곳을 찾을 경우라면

대부분 입구에 있는 대기접수를 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만

저희가 찾았을 때는 많은 비가 내린 직후여서인지 대기도 없이 바로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안내받은 자리에 앉아 메뉴판이 어디있을까 찾아보면

제주스러운 돌의 틈 사이에 꽂혀 있는 것이 메뉴판입니다.

제주 메밀은 마을 주민들이 재배한 메밀로 직접 제분하고 직접 제면한 100% 메밀면 입니다.

라는 문구로 시작한 한라산아래첫마을 메뉴판입니다.

뒷면에는 브랜드 스토리가 적혀 있어 음식이 나오기 전 읽어보면 좋을 듯 합니다.


제주 메밀 전문 음식점 한라산아래첫마을 에서 음식을 주문하면 메밀차를 가져다 주는데요.

여름임에도 불구하고 뜨거운 차를 주셔서 이게 맞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차가운 물은 정수기에서 떠와야 합니다.

서두에서 말했듯 비가 많이 내린 직후였고, 내부에는 손님도 별로 없어서 시원했던터라

저희는 잘 마시긴 했습니다.

메밀의 향과, 고소한 맛이 느껴지는 맛있는 메밀차 였습니다.

식사 후에 옆에 있는 메밀문화원에서 메밀차 티백까지 사왔을 정도로요.

한라산아래첫마을 제주민속촌점의 내부 모습입니다.

인테리어는 무어라 한 단어로 표현하기가 어렵네요.

넓직넓직하고 높은 층고라 시원한 느낌은 들지만, 조명이나 이런 톤들은 따뜻하고

민속촌과 어울리기는 하네요.

저희가 주문한 음식이 나왔습니다.

음식의 비쥬얼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요소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 사람으로써

정갈하게 나온다는 표현이 어울리는 플레이팅이네요.

제주 메밀 비비작작면 12,000원

제주 메밀 비빔냉면 12,000원

한라산아래첫마을 제주민속촌점에서만 진행하는 SNS 이벤트는 따로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각각 메뉴 하나만 먹어도 배부르다고 난리일 것이 뻔한데

음식 남기면 아깝잖아요 ^^

제주의 제철 나물, 고소한 들깨, 담백한 들기름으로 한 폭의 그림처럼 담아낸 비빔면 이라고

메뉴판에 표현되어 있는 그모습 그대로 색의 조합이 너무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네요.

이름에 들어간 비비작작은 어린아이가 천진난만하게 낙서하듯 그리는 모양을 이르는 제주 방언이라고 합니다.

한라산아래첫마을 만의 특제 숙성 양념이 담긴 제주 메밀 비빔냉면 역시도

플레이팅 색 조합이 예술입니다.

어른들 모시고 와도 ‘이녀석이 그래도 신경은 조금 썼네.’ 라고 생각이 들 것 같죠?

비빔냉면부터 열심히 비벼 봅니다.

숙성양념이 살짝 매콤한 맛을 내주면서 상대적으로 쉽게 끊어지는 메밀면의 식감을

오이와 무가 계속해서 아삭아삭하게 살려주고

고기와 함께 한입 크게 넣어 먹어도 자극적이지 않았습니다.

자극적인 비빔냉면을 생각하셨다면 함께 나온 겨자와, 식초를 기호에 맞게 넣어야 할 것 같아요.

제주 메밀 전문 음식점 한라산아래첫마을의 시그니처라고 할 수 있는 비비작작면은

단순하게 표현하면 그냥 들기름 막국수입니다.

담백하고, 고소한 우리가 아는 그 맛인데

예쁜 플레이팅 속 나물과 야채의 아삭아삭한 식감과

입안에서 톡톡 터지는 들깨, 김과 들기름의 미친듯한 고소함이 계속해서 올라와요.

서빙하시는 분께서 비비작작면은 기본적으로 간이 되어 나오기때문에 비벼서 먹어보고

부족하면 간장을 더 넣으라고 하셨는데

제 기준에서는 그냥 먹어도 충분한 간이었습니다.

계란도 그냥 삶은 계란이 아니고

지단을 돌돌 말아서 올려져 나오네요.

디테일까지도 참 좋습니다.


총평 가겠습니다.

유명하고, 줄서야 한다는 음식점에 가게 될 때

나도 모르게 기대치가 높아지는 것이 당연한 일입니다.

저도 가보고 싶은 음식점이었고, 주말에 방문한만큼 줄 설 것도 각오해서 기대치가 굉장히 높았음에도

너무나 맛있게 먹고 나왔습니다.

주차하고 걸어가는 길도, 건물의 외관도, 메밀차도 좋았고

한국 전통적인 색감을 표현한 플레이팅도 멋있었습니다.

전체적인 맛도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신선한 재료를 사용했다는 것이 느껴지고

관광지인 제주에서 금액까지도 합리적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비작작면은 먹다보니 끝에 조금 느끼하긴 했는데

느끼할 때는 같이 온 일행의 음식으로 조금 달래주면 되니까요.

다들 그렇게 쉐어해서 먹잖아요? 그럼 노 프라블럼입니다.

가끔 생각날 때 한 번씩 다녀와야 할 것 같습니다.

지인들 왔을 때도 같이 가면 좋을 것 같구요.

오늘의 리뷰는 여기까지 !

다음에 또 만나요 ~ 안녕 !


여행을 향한 아름다운 선율 / 트립세레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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