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에서 용눈이오름이나, 다랑쉬오름을 향할 때
제주 시내 쪽이나, 송당에서 성산으로 향할 때
도로에서 우뚝 솟아있어 누가봐도 우유를 판매하는 곳이라고 생각 할 수 밖에 없는
우유갑 모양의 건물이 눈에 띄는 곳.
2층 카페에 오르면 저 멀리 우도와 성산일출봉이 보여 경치까지 좋은 곳.
어니스트밀크 본점
주소 :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중산간동로 3147-7 2층
영업시간 : 오전 10:00 ~ 오후 6:00
휴무 : 없음
안녕하세요. 여행을 사랑하는 여러분 !
오늘은 독특한 건물 외관의 모습이 먼저 눈에 들어오지만
비주얼로만 승부를 보는 곳이 아닌
진짜로 진한 우유와 요거트를 맛볼 수 있는
제주 성산 카페 한 곳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어니스트밀크 본점과 제주 공항과의 거리는 약 43km, 1시간 소요됩니다.
제주 공항에 내려 다음날 우도 일정이 있거나, 성산에 숙소를 잡은 여행객이라면
어짜피 공항에서 성산으로 들어가는 길에 있어서 들러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근처에 올라갈만한 오름들도 많이 있구요.
건물 바로 앞에 6~7대 정도 세울 수 있는 주차장이 있구요.
간혹 주차 자리가 없을 때는 안쪽에 공터에 주차해도 됩니다.
제주 성산 카페 어니스트밀크 본점은 차량이 없을 경우 찾아오기 불편한 위치에 있어서
뚜벅이 여행객에게는 단점이 될 수 있겠네요.
제주 성산 카페 어니스트밀크 건물 바로 앞에는
송아지들이 살고 있습니다.
송아지들에게 먹이주기 체험도 할 수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오는 부모님들이 많은 것 같아요.
2층짜리 건물이지만 1층에는 외부인은 들어갈 수 없습니다.
1층이 사무실이자 우유와 요거트를 생산하는 공장인 것 같았습니다.
카페를 이용하고자 하는 손님은 2층으로 올라가면 됩니다.
2층으로 올라오면 귀여운 젖소 그림이 심플하게 그려져 있고
노란색 출입문이 포인트가 되어 줍니다.
날씨 좋을 때면 폴딩도어도 열려 있고, 야외테이블도 놓여 있는데
요즘 제주 날씨가 돌아다니기 참 불편하게 만드는 날씨입니다.
동남아처럼 스콜도 자주 쏟아지구요.
성산 바다와의 거리가 꽤 되는데도 불구하고
조금 높은 지대에 위치해 있는 제주 성산 카페 이다보니
2층 카페에 올라서 바다쪽을 바라보면 우도와 성산일출봉이 멋지게 보입니다.
이제 안으로 들어가 볼게요.
제주 성산 카페 어니스트밀크 메뉴입니다.
직접 생산하고 있는만큼 우유와 요거트가 들어간 음료들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커피류는 많지 않아서 커피를 즐기기 위한 카페로는 적합하지 않아요.
이 곳이 도민들에게 인기가 많은 이유가
오전 11시, 오후 2시, 오후 4시 타임에 선착순 3팀에게
아까 아래에서 보았던 송아지들에게 우유주기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신기한 체험 학습이 되니까요.
또한 기본 우유, 요거트는 도민 할인까지 됩니다.
저희도 가끔 가면 우유하고 요거트 몇 개씩 사가지고 오거든요.
우유와 요거트를 활용한
롤케이크, 치즈케이크, 푸딩, 강아지용 치즈가 있습니다.
여기를 꽤 많이 갔는데 디저트류는 한 번도 먹어보질 않았네요.
다음에는 케이크라도 한 종류 먹어봐야 겠습니다.
이날 저희가 주문한 메뉴는
순수 밀크 아이스크림 컵 4,500원
아이스 아메리카노 4,500원
입니다.
다 먹고 나갈 때 집에 가져가서 먹으려고 요거트랑 사왔는데 그건 일단 제외하구요.
커피 전문점은 아니다보니까 크게 특별하지 않은 아메리카노구요.
여기는 우유, 요거트 전문점인만큼 우유 들어간 것은 전부 다 신선하고 맛있습니다.
여기 아이스크림 먹으면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좋아할 진한 우유의 맛이 느껴집니다.
제주 성산 카페 어니스트밀크 에 왔다면
무조건 구매해야 하는 것은 냉장고 안에 있습니다.
요즘 도내 하나로마트에 가면 심심치않게 만날 수도 있는
어니스트밀크의 시그니처 요거트 라인업.
정직한요거트, 무가당요거트, 오디요거트, 백향과요거트, 딸기요거트, 청귤요거트
계절별 제철 과일을 활용한 요거트들이 다양하게 있습니다.
저희가 어니스트밀크에 왔던 경험들 중
이날이 카페 내에 사람이 제일 많이 있었는데요.
그 이유가 알고보니 송아지 우유주기 체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서 였습니다.
시간이 되어 사장님께서 우유를 들고 여기 있는 대부분의 손님들과 함께 내려가더라구요.
저야 멀리 있어서 소리를 듣지는 못했지만
송아지에게 우유 줄 때 주의사항을 알려주고, 팀 당 1개의 우유를 나누어주고
직접 먹여주는 모습을 카페 안에서 시원한 에어컨 맞으며 바라봤습니다.
타임 당 3팀 선착순이지만 이러한 체험은 아이들에게 양보하자구요 ^^
송아지 우유주기 체험 인원이 빠져나가자 한적해진 내부 모습입니다.
우유주기 체험은 정해진 시간 보다 미리 와서 대기하지 않으면
시간이 되었을 때 사람이 없어도 사장님께서 먹이를 주는 것 같았습니다.
돈 받고 하는 체험이 아니고, 송아지들에게 밥을 줘야 하는 시간을 활용한 체험이라서 그런 것 같아요.
이후에 아이와 온 손님이 끝났는지 물어보고 그냥 돌아가시더라구요.
저희는 조용해진 카페에서 천천히 음료 마시고
나왔습니다.
총평 가겠습니다.
젖소에게서 짜낸지 얼마 안된 우유를
가공해서 유통하는 우유와 요거트들도 정말 진하고 맛있는데
바로 아래 공장에서 유통과정이라고 할 것도 없이
2층에서 먹는 우유 아이스크림이나, 요거트류가 맛이 없을 수가 없죠.
귀여운 외모의 우유갑 건물에 혹해서 들어왔다가 ‘맛 없으면 어쩌지?’ 라는 걱정 하지마세요.
아이들도, 어른들도, 반려동물들도 모두 다 좋아할겁니다.
택배로도 받아 볼 수 있으니 여행중에 집에 가져가고자 미리 쟁여두지 마세요.
오늘의 리뷰는 여기까지 !
다음에 또 만나요 ~ 안녕 !
여행을 향한 아름다운 선율 / 트립세레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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