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같은 인테리어 초록색 제주 밭뷰, 표선 디저트카페 양과자회관

벚꽃과, 유채가 가득한 찰나의 봄을 제외하고

일년 내내 한적한 마을 표선면 가시리에

동화같은 모습의 창밖으로 초록초록한 제주 밭을 바라보며

시각적으로 예쁘고,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디저트의 달콤한 맛을 즐기며

맛있는 티타임을 가질 수 있는 곳.


양과자회관

주소 :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녹산로 14

영업시간 : 오전 11:00 ~ 오후 6:00

휴무 : 화요일, 수요일


안녕하세요. 여행을 사랑하는 여러분 !

오늘도 저희 부부가 드라이브 하면서

조용하게 커피 한 잔 하고 싶을 때 다녀오는

단골집 한 곳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일년 중 유채와 벚꽃이 동시에 피는 봄에만 아주 잠깐 북적거리는

가시리에 위치한 표선 디저트카페 입니다.


양과자회관과 제주 공항과의 거리는 약 43km, 55분 소요됩니다.

번영로를 타고 내려오다가 가시리 방면으로 빠지면 되서 접근성이 나쁜 편은 아닙니다.

하지만 자차가 아닌 대중교통으로는 불편해보입니다.

표선 디저트카페 양과자회관이 상대적으로 조용하게 머물 수 있는 이유가

대중교통의 편의성이 떨어져서이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추측해봅니다.


차량이 없으면 찾아오기 불편한 위치에 있는만큼

표선 디저트카페 양과자회관 전용 주차장이 갖춰져 있습니다.

건물 마당 쪽으로 공식적인 주차칸은 두 대가 그려져 있지만 자갈 위에 적당히 주차하구요.

바로 앞 길가가 합류 구간이라 차량 통행에 지장 없는 선으로 갓길에 대부분 세우더라구요.

여러번 방문했어도 주차 문제는 한 번도 불편함 없었습니다.


입구에 귀여운 입간판이 세워져 있습니다.

제주의 강렬한 비바람을 겪어서인지 글씨가 많이 지워졌네요.

보수가 필요해 보이는 입간판입니다.

초록초록한 잔디밭 사이의 돌을 밟으며 들어가볼게요.

요즘 비도 많이 오고, 습해서 잔디 관리 쉽지 않을텐데

표선 디저트카페 양과자회관 사장님께서 얼마나 꼼꼼하게

관리하고 계시는지가 마당에서도 느껴집니다.


표선 디저트카페 양과자회관의 출입문 입니다.

건물 외관의 색상과 대비되는 출입문의 톤이 참 좋네요.

인증샷을 위해 작은 벤치가 놓여 있는 것도, 분위기에 한 몫 합니다.


양과자회관의 메뉴판 입니다.

기본적인 커피류와, 에이드, 라떼 등의 음료

그리고 여러 티 종류가 있습니다.

표선 디저트카페 라고 소개해드렸던 만큼

각종 휘낭시에와 마들렌

스콘, 바스크, 파이, 타르트, 푸딩 등의

다양하면서도 예쁘게 플레이팅 된 디저트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양과자회관에 갔을 때 가장 좋아하는 창 입니다.

유일한 큰 창이니, 저 뿐만 아니라 방문하는 모든 분들이 좋아하겠지만요.

어릴 때 그림으로 집의 모습을 표현하라고 하면 표현하는 모습 같아서 좋아합니다.

바깥으로 보이는 밭뷰 또한 계절별로 모습이 바뀌어서 좋구요.

표선 디저트카페 양과자회관의 내부는 넓진 않습니다.

건물 전체를 카페로 활용하는 것도 아니고

1층 대부분의 공간이 베이킹 하는 주방과, 카운터가 차지하고 있거든요.

바 테이블 포함해서 약 다섯 테이블 정도가 내부에 있습니다.


자리에 앉아서 보면

창 밖으로 지나가는 차들도 보이고,

하늘과 나무, 밭이 보여서 날씨에 따라 분위기가 바뀝니다.


오늘 저희가 표선 디저트카페 양과자회관 에서

주문한 음료와 디저트가 나왔습니다.

여기는 따로 진동벨을 주지는 않구요, 가져다 주지도 않아요.

준비되면 카운터에서 사장님께서 ‘음료 준비 되었습니다 ~^^’ 라고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불러주십니다.

토마토 바질 에이드 6,500원

아이스 아메리카노 4,500원

평소 새로운 것을 잘 먹지 않는 아내가

이날은 출발 전에 양과자회관 인스타그램에서 오픈 공지로 올라온

토마토 바질 에이드를 먹어보겠다고 주문하네요.

청량감이 느껴지는 고급스러운 탄산수라고 표현해야할까요?

블랜딩 티를 시원하게 마시는 듯 하면서도 칵테일 마시는 것 같기도 하구요.

유리컵 안에 보이는 토마토와 바질의 색 조화가 마치 제주의 동백을 보여주는 것 같았습니다.

아메리카노는 호불호가 있기 어려울 딱 FM 적인 맛입니다.

적당히 씁쓸하고, 고소하면서 아주 약간의 산미가 느껴지는 맛 이에요.

바닐라 바스크 6,500원

고온에 굽는 케이크의 특징이 잘 살아나 윗면과 옆면은 노릇노릇하면서

치즈와 바닐라가 섞여 노란 빛의 대비가 맛있어 보이는 비쥬얼이에요.

보이는 것 처럼 부드러운 바스크 한 입 먹고

음료 한 모금 마시면 즐거운 티타임이 될 수 밖에 없겠죠 ?


여름이 지나고 조금 선선할 때가 되면

바깥에서 즐겨도 좋겠네요 ^^


총평 가겠습니다.

저희가 살고 있는 동네에서 멀지 않고, 가는 길이 드라이브 하기 좋아서

가끔 생각날 때 한 번씩 다녀오는 표선 디저트카페 입니다.

이 곳의 특징이라고 하면 디저트가 무작정 단 맛만 느껴지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납품을 받는 곳의 경우 유통과정 때문이라도 설탕이 훨씬 많이 들어가야 할텐데

그렇지 않다는 것은 직접 만든다는 것을 대변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디저트 메뉴별로 재료의 맛을 느낄 수 있고,

디저트 만큼이나 자극적이지 않은 음료들이라

티타임을 더부룩하지 않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북적거리지 않고, 조용하게 머무를 수 있는 카페를 찾는분께 추천합니다.

오늘의 리뷰는 여기까지 !

다음에 또 만나요 ~ 안녕 !


여행을 향한 아름다운 선율 / 트립세레나데

공식홈페이지 : http://tripserenade.com

유튜브 : https://bit.ly/3puFIV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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