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왔기 때문에 먹어야 하는 제주도 흑돼지 라는 느낌보다는
그냥 ‘오늘 저녁 외식할까 ?’ 해서 슬슬 걸어가는 동네 고깃집.
표선 주민이 여행온 지인들 올때마다 데려가지만, 모두가 만족한 찐 로컬 맛집.
굳이 흑돼지가 아니어도, 백돼지를 먹어도 훌륭한 곳.
표선회관
주소 :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표선중앙로 90
영업시간 : 오후 5:00 ~ 12:00
라스트오더 : 오후 11:00
휴무 : 매주 목요일
안녕하세요. 여행을 사랑하는 여러분 !
오늘은 제가 지인들이 놀러 올때마다 꼭 데리고 가는
표선의 흑돼지 / 백돼지 로컬 맛집을 한 곳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최근들어 손님이 너무 많아져서
‘대기 줄도 많이 늘었는데.. 여긴 정말 안되는데..’
하는 생각이 들지만 잘 되면 좋은거니까요.
제주도민 흑돼지 맛집 리뷰 시작합니다.
표선회관과 제주 공항과의 거리는 약 44km, 1시간 소요됩니다.
점심장사를 하는 곳이 아니기때문에 저녁식사를 위해서 찾아와야 하는데
차 끌고 와서, 술 마시고 가지는 않겠죠? 음주운전은 절대 해서는 안되는 행동입니다.
제가 소개해드리는 장소들에서 제가 늘 강조하는 포인트가 주차장이 있는지 여부인데,
이곳은 전용 주차장은 없습니다. 차량을 가져오셨다면 근처 공영주차장을 이용해야 합니다.
찐 로컬 제주도민 흑돼지 맛집 이니까요.
저희는 당연히 집에서 걸어 갑니다.
진정한 맛집들은 메뉴의 갯수가 단촐하다고 했던가요?
표선회관은 정말 단촐합니다.
불고기, 근고기, 갈매기살 그리고 사이드가 끝입니다.
고깃집이 고기만 맛있으면 되는거 아니겠습니까.
레트로한 외관도 나름 매력있죠.
제주도민 흑돼지 맛집 표선회관은
단촐한 메뉴 구성인만큼 작은 메뉴판이 각 테이블에 붙어 있습니다.
저희는 둘이 가면 늘 먹는 메뉴가 정해져 있어서 오늘도 늘 먹던걸로 ^^
고기를 주문하면
기본적인 밑반찬이 세팅되고, 숯불이 들어옵니다.
밑반찬은 늘 구성이 똑같습니다.
파절이, 쌈, 김치, 쌈무, 샐러드가 나오구요.
부족하면 셀프 코너에 가서 가지고 오면 됩니다.
제주도민 흑돼지 맛집 표선회관은
당연히 제주산 돼지고기만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술 한 잔도 빠질 수 없겠죠?
로컬 음식점 답게 화려한 반찬들이 나오지는 않지만
갈 때마다 늘 밑반찬과 함께 나오는
부드러운 계란찜과, 미역국입니다.
고기 먹다가 가끔 한 번씩 먹으면 이게 또 별미거든요.
백돼지 근고기 200g / 2인분
고기 색깔 보세요.
제주도민 흑돼지 맛집 표선회관 갈 때마다
한 번도 실망한 적 없는 고기 상태입니다.
동네에 고기집 꽤 많은데 다른 곳을 못가겠다니까요.
여기는 오겹살, 목살 부위를 골라서 주문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이곳의 또 하나의 장점은
고기도 다 구워준다는 것입니다.
보통 로컬 맛집의 경우 고기의 가격이 조금 저렴한 대신
직접 구워 먹게 하는 경우가 많은데
표선회관은 가격도 저렴한 편에 속하면서 구워주기까지 하니까
계속 찾게 되는 것 같습니다.
고기의 질이 좋은건 당연하구요.
고기에 와사비는 사랑입니다 ♥
호불호가 있다보니 기본 제공되지는 않구요
셀프코너에 가면 놓여있거나, 요청하면 가져다 줍니다.
두꺼운 고기의 겉면이 노릇노릇 익으면
안쪽까지 골고루 익을 수 있게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줍니다.
제가 하냐구요? 아니죠. 직원분들이 다 해줍니다.
이제 맛있게 익은 고기를
취향껏 즐기면 됩니다.
흑돼지 매콤 갈매기살 150g / 1인분
저희는 늘 표선회관에 둘이 가면
백돼지 근고기 2인분을 먹고
매콤 갈매기살을 1인분 시켜서 냉면과 함께 먹습니다.
아무래도 생고기만 먹으면 살짝 느끼한 감이 있어서
깔끔한 마무리를 위해서 선택하거든요.
물론, 이렇게 추가로 주문한 고기는
제가 구워야 합니다.
갈매기살 굽는건 어렵지 않잖아요?
양념 타지 않게 자주 뒤집어 주면서 구우면 금방입니다.
매콤한 갈매기살을 시원한 물냉면위에 올려서
한 입 먹으면
언제 느끼했냐는 듯
깔끔해집니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총평 가겠습니다.
이미 저희가 다녀온 것만 해도 한 두 번이 아닌 로컬 맛집이다보니
무슨 평가가 필요하겠습니까.
여행온 지인들을 데리고 갔을 때도 모두가 맛있다고 했는걸요.
갈때마다 고기 퀄리티 훌륭하고, 서비스도 친절하구요.
다만, 요즘들어 눈에 띌 정도로 손님이 점점 많아져서 대기 줄이 있다보니
저는 식사시간이 조금 지난다음에 찾는 편입니다.
유일하게 단점을 찾자면 주차 문제겠죠.
제가 늘 리뷰하면서 초점을 맞추는게 주차장이다보니
여행으로 왔다면 찾아가지 않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집에서 걸어서 가니까 이번 제주도민 흑돼지 맛집 리뷰에서만큼은 단점이 아니게 되었네요.
한마디로 제게는 단점을 찾을 수 없는 완벽한 로컬 맛집입니다.
오늘의 리뷰는 여기까지 !
다음에 또 만나요 ~ 안녕 !
여행을 향한 아름다운 선율 / 트립세레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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